만성 위축성 말단피부염
Acrodermatitis chronica atrophicans (ACA)
만성 위축성 말단피부염이란?
만성 위축성 말단피부염은 라임병(라임 보렐리아증)의 늦은 피부 증상으로, 손발 등 사지 말단의 피부가 처음에는 붉게 붓다가 점차 얇게 위축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1.개요
만성 위축성 말단피부염(acrodermatitis chronica atrophicans, ACA)은 라임병(라임 보렐리아증)의 가장 흔하고 늦은 만성 피부 증상입니다. 진드기에 물려 보렐리아균에 감염된 뒤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사지 말단의 피부에 서서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손발 등 사지의 피부가 푸른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변하고 부드럽게 붓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이 가라앉고 피부가 점점 얇게 위축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주로 유럽에서 보고되는 보렐리아 아프젤리(B. afzelii) 감염과 관련됩니다.
2.주요 증상
주로 손등과 발등 등 사지의 폄쪽 피부가 푸른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변하고 부드럽게 붓는 초기 변화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위축되어 혈관과 힘줄이 비쳐 보일 수 있습니다.
뼈가 도드라진 부위에 결절이 생기기도 하며, 상당수에서 감염된 사지의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국소 감각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진행하고 증상이 모호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3.원인 · 위험요인
원인은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보렐리아균(주로 Borrelia afzelii)의 지속적인 피부 감염입니다. 진드기에 물린 지 수개월에서 수년 뒤에 나타나는 라임병의 후기 단계 증상으로 분류됩니다.
약 3분의 1 정도의 환자에서는 과거 같은 사지에 라임병 초기 증상인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을 앓은 병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드기가 많은 지역에서의 야외 활동 등이 감염 위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4.치료 · 관리
라임병의 한 단계이므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기본 방향이 됩니다.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피부와 신경 증상의 진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미 위축된 피부 변화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와 기간은 진단 후 의료진이 결정하므로 임의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동반된 신경 증상이나 관절 증상이 있으면 함께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진드기에 물린 병력이 있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에서 손발 등 사지의 피부가 오래 붉거나 점차 얇아지고 위축되는 변화가 보이면 진료를 받아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부위에 감각 저하나 저린 증상이 동반되면 더욱 평가가 필요합니다.
발열, 관절 통증, 신경학적 증상(감각 이상, 위약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라임병의 다른 침범을 시사할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참고 자료
-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StatPearls/NCBI
- DermNet (뉴질랜드 피부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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