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눈물구멍에서 눈물소관, 눈물주머니를 거쳐 코눈물관을 통해 코안으로 배출됩니다. 이 배출 경로의 어느 한 부분이 선천적으로 좁아져 있거나 막혀 있으면 눈물이 정상적으로 내려가지 못해 눈에 고이게 됩니다.
신생아의 상당수는 태어날 때 코눈물관 끝부분(하스너 판막)이 얇은 막으로 덮여 있으며, 일부에서 이 부위가 막혀 증상이 나타납니다. 영유아에서 지속적인 눈물흘림과 눈곱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주요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눈물이 고이거나 흘러내리는 눈물흘림이며, 눈곱이 자주 끼고 눈 안쪽 구석에 분비물이 맺히는 모습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한쪽 또는 양쪽 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물과 분비물이 눈꺼풀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가 짓무르거나 결막염 같은 국소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물주머니 부위에 염증이 동반되면 눈 안쪽 구석이 붉게 붓고 누르면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원인 · 위험요인
대부분 태아기에 코눈물관이 완전히 뚫리는 발달 과정이 지연되어 코눈물관 끝부분에 막이 남아 있거나 통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물게는 눈물길의 다른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에서 비교적 흔히 관찰되며 대다수는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치료 · 관리
생후 첫 1년 이내의 영아에서는 경과 관찰과 보존적 치료가 우선되는 경우가 많으며, 상당수는 생후 수개월 내에 저절로 막힌 부위가 뚫립니다. 눈물주머니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급성 염증이 동반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눈물길을 뚫어 주는 시술(누관 더듬자 통과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치료 시기와 방법은 증상 정도와 나이를 고려해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합니다. 마사지 방법이나 약물 사용은 임의로 하지 말고 진료를 통해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아기 눈에서 눈물흘림과 눈곱이 지속되면 안과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 안쪽 구석이 붉게 붓고 단단해지거나, 그 부위를 누를 때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아이가 보채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눈물주머니 염증 가능성이 있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눈꺼풀 전체가 붓고 충혈이 심해지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될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