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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백과
질환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가족성 편마비성 편두통

Familial hemiplegic migraine (FHM)

가족성 반신마비성 편두통 FHM

가족성 편마비성 편두통이란?

가족성 편마비성 편두통은 가족 내에서 유전되는 드문 형태의 조짐 편두통으로, 편두통 발작 전후에 한쪽 팔다리의 위약(편마비)을 비롯한 신경학적 조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1.개요

가족성 편마비성 편두통은 조짐(전조)을 동반하는 편두통의 드문 아형으로, 가족 중 한 명 이상에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작 동안 일시적으로 한쪽 몸에 힘이 빠지는 편마비가 나타나며, 이 점이 일반 편두통과 구별됩니다.

이 질환은 상염색체 우성 형태로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CACNA1A, ATP1A2, SCN1A 등 여러 유전자의 변이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같은 증상이 가족력 없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산발성 편마비성 편두통으로 구분합니다.

2.주요 증상

발작 전이나 도중에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거나(암점), 번쩍이는 빛, 지그재그 무늬, 시야 이상 같은 시각 조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어 한쪽 팔다리나 얼굴의 감각 이상과 위약(힘 빠짐), 언어 장애, 혼란, 졸림 등이 동반될 수 있고, 그 뒤에 박동성의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빛·소리 과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게 발작이 평소보다 심하게 진행해 발열, 경련, 오래 지속되는 위약,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나며 운동 실조나 안구 운동 이상 같은 신경학적 변화가 남을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3.원인 · 위험요인

가족성 편마비성 편두통은 유전적 원인이 분명한 질환으로, 신경 세포의 이온 이동에 관여하는 유전자(CACNA1A, ATP1A2, SCN1A 등)의 변이와 관련됩니다. 이러한 변이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어, 변이 유전자를 한 개만 물려받아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도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유전자 검사는 진단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정상 결과라고 해서 이 질환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합니다. 일반 편두통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특정 자극 등이 발작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4.치료 · 관리

치료는 일반적인 조짐 편두통의 관리 원칙을 따르며, 비약물적 관리와 약물치료를 함께 고려합니다.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 유발 요인 회피 등 생활 관리가 기본이 되고, 발작이 잦거나 심한 경우 예방적 약물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편두통 급성기 약물은 편마비성 편두통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약물 선택과 사용은 반드시 신경과 등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약물이나 용량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임의로 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5.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한쪽 팔다리 위약, 언어 장애, 시야 이상 등의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뇌졸중 등 다른 위험한 질환과 구별이 필요하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평소 발작과 다르거나 더 오래 지속될 때, 갑작스럽게 시작될 때는 응급 평가가 권고됩니다.

발작과 함께 고열, 경련, 의식 저하, 오래 지속되는 마비가 동반되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가족 중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과 유전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참고 자료

  • 미국 국립희귀질환기구(NORD)
  • 미국 국립보건원 희귀질환정보센터(GARD)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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