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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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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의 탈구

Dislocation of 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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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의 탈구란?

엉덩관절에서 대퇴골 머리(대퇴골두)가 골반의 관절오목(비구)에서 빠져나와 어긋난 상태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정형외과적 응급 손상입니다.

1.개요

고관절의 탈구는 골반의 관절오목인 비구와 대퇴골 머리 사이의 정상적인 접촉이 소실되어 엉덩관절이 어긋난 상태를 말합니다. 어긋나는 방향에 따라 후방 탈구와 전방 탈구로 나뉘며, 외상성 탈구의 약 85~90%는 후방 탈구로 보고됩니다.

고관절은 본래 매우 안정적인 관절이어서, 탈구가 생길 정도라면 상당히 강한 외력이 작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복이 늦어지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므로 응급으로 처치해야 하는 손상입니다.

2.주요 증상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위의 극심한 통증, 보행 불능, 다리를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가 나타납니다. 후방 탈구의 경우 다리가 안쪽으로 돌아가고 무릎이 모이며 발가락이 안쪽을 향하는 변형이, 전방 탈구에서는 다른 양상의 변형이 보일 수 있습니다.

주위 신경이나 혈관이 함께 손상되면 다리의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3.원인 · 위험요인

교통사고, 높은 곳에서의 추락, 작업 중 사고, 스포츠 손상 같은 고에너지 외상이 주된 원인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무릎이 강한 충격을 받아 힘이 대퇴골을 통해 전달되는 경우 후방 탈구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경우에는 비교적 약한 힘에도 탈구가 생길 수 있으며, 관절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기존 질환도 위험요인으로 거론될 수 있습니다.

4.치료 · 관리

어긋난 관절을 가능한 한 빨리 제자리로 맞추는 정복이 핵심이며, 도수 정복(비수술)이 우선 시도되고 잘 맞지 않거나 골절이 동반된 경우 관혈적 정복(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동반된 비구나 대퇴골두 골절, 관절면 손상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CT)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복 후에는 일정 기간 안정과 단계적 재활이 이루어지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외상 후 관절염 같은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권장됩니다.

5.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외상 후 엉덩이나 사타구니의 극심한 통증, 다리 변형, 보행 불능이 있으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리의 저림이나 감각 소실, 차갑거나 창백해지는 변화, 근력 약화 같은 신경·혈관 손상 의심 증상이 있으면 더욱 시급합니다.

고관절 탈구는 정복이 늦어질수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위험이 커지므로, 환자를 함부로 옮기지 말고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 응급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6.참고 자료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CBI/PMC) 의학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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