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루는 관절 안쪽과 몸 바깥 또는 인접 조직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누공, 샛길)가 형성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통로를 통해 관절액이나 고름 등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관절루는 대개 단독으로 생기기보다 만성 관절 감염(화농성 관절염)이나 인접 뼈의 만성 골수염, 외상이나 수술 후 상처 치유 장애 등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적 소견으로 이해됩니다.
주요 증상
관절 주변 피부에 구멍이나 상처가 생겨 맑은 액체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분비물 주위로 발적, 부기,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바탕에 만성 감염이 있는 경우 미열, 전신 피로, 관절 통증과 운동 제한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배출이 반복되면서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원인 · 위험요인
관절루는 관절이나 인접한 뼈의 만성 감염이 배출구를 형성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농성 관절염이나 만성 골수염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으면 고름이 빠져나갈 통로로 누공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관절 부위의 외상, 개방성 손상, 수술 후 감염이나 상처 치유 지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 면역 저하, 영양 불량 등 감염과 상처 치유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있으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치료 · 관리
치료는 바탕이 되는 원인, 특히 감염을 조절하는 데 중심을 둡니다. 원인 균에 맞춘 항생제 치료와 함께, 감염된 조직과 누공을 제거하고 관절을 배농하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동반된 골수염이나 손상에 대한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전신 상태와 혈당 관리, 영양 개선 등 치유를 돕는 관리가 병행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향은 진료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관절 부위 피부에서 고름이나 액체가 지속적으로 새어 나오거나 잘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있으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고열, 오한, 심한 통증과 부기, 발적이 빠르게 번지는 경우, 또는 당뇨나 면역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감염이 전신으로 퍼질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