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아구창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가 입안에서 과도하게 증식해 생기는 감염입니다. 칸디다는 평소에도 입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면역 균형이나 입안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지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병을 일으킵니다.
혀와 볼 안쪽 등에 우유처럼 하얗고 약간 도드라진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목과 식도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건강한 영아에게는 비교적 흔하지만, 성인에게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혀와 볼 안쪽, 잇몸, 입천장 등에 우유처럼 하얗고 도드라진 반점이 생깁니다. 이 반점은 비교적 쉽게 닦이지만, 닦아내면 그 자리에서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입안이 따갑고 아프며, 입꼬리가 빨갛게 헐기도 합니다. 맛이 둔해지거나 입안이 솜처럼 마른 느낌이 들고, 심하면 삼킬 때 아프거나 삼키기 어려워지며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원인 · 위험요인
면역력이 약한 영아(특히 생후 1개월 이내)와 고령자, 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사용, 당뇨가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처럼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 생깁니다.
항생제를 오래 쓰면 입안의 보호균까지 줄어 균형이 깨지면서 칸디다가 늘 수 있고,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에 쓰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잘 맞지 않는 의치, 구강건조, 흡연도 위험을 높입니다.
치료 · 관리
항진균제가 치료의 기본입니다. 입안을 헹구거나 머금는 형태의 약, 입안에서 녹이는 약을 주로 쓰고, 증상이 심하거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은 먹는 항진균제를 쓰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정상인 경우에는 대개 치료에 잘 반응합니다.
의치와 관련된 경우에는 의치를 깨끗이 세척·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구강위생을 잘 관리하고, 당뇨가 있으면 혈당을 조절하며,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쓴 뒤에는 입안을 헹구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입안에 잘 닦이지 않거나 새로 생긴 흰 반점, 통증, 출혈이 있거나 삼키기 어렵고 음식이 걸리는 느낌이 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 중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증상이 생겼을 때, 또는 항진균제 치료 후에도 증상이 다시 나타날 때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역이 크게 저하된 사람에서는 감염이 깊이 번질 수 있어 빠른 진료가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