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는 자궁 양옆에 위치한 아몬드 모양의 기관으로 난자 생성과 여성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며, 이 난소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난소암이라고 합니다. 발생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상피성, 생식세포, 성삭-기질 종양 등으로 나뉘며, 성인에서는 상피성 난소암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용한 질환’으로 불리기도 하며,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복부 증상이 지속될 때에는 산부인과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초기에는 대개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종양이 어느 정도 자란 뒤에는 복부 팽만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 복부나 골반의 불편감 및 통증, 빈뇨,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흔한 소화기 문제나 스트레스성 복통으로 여겨지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복부 증상이 수 주 이상 꾸준히 이어진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인 · 위험요인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위험요인이 관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려진 위험요인으로는 늦은 폐경, 출산 경험이 없거나 불임의 과거력, 난소암 또는 유방암의 가족력, BRCA 유전자 변이 등이 있습니다. 난소암은 비교적 중년 이후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위험요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위험요인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 관리
치료는 종양의 종류와 병기, 환자의 전반적 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에서는 종양과 함께 자궁, 양측 난소·난관, 주변 조직을 절제하는 종양감축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후로 항암화학요법이 병행될 수 있으며, BRCA 변이 등 특정 조건에서는 PARP 억제제와 같은 표적치료가 유지요법으로 고려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순서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개인 상태에 맞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지속되는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골반 통증, 빈뇨, 원인 모를 체중 변화 등이 수 주 이상 이어진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복통, 복부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느낌, 질 출혈, 발열을 동반한 전신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또한 난소암이나 유방암의 가족력, BRCA 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